송(십천중) - 십천중과의 해후 1~3 그랑블루판타지(번역)



-제 첫번째 십천중인 송의 영입 에피소드 전까지 번역해 봤습니다.

지금은 회수 제한이 있다고는 해도 평균 4~5개씩 희귀 드랍템(고대포라던가)을 획득할 수 있는 퀘스트들이 추가되었고 드랍 외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수단들이 많아져서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히히이로카네만 있으면 영입 난이도가 많이 완화된 편이지만 저 당시엔 정말 지옥 같았죠. 아이템 파밍에 들인 시간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미친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笑)

문재가 없는 저에게 있어 다쟈레 번역은 정말 고역인지라 실제 번역 시간보다 어떻게 살려서 번역할지 고민한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네요. 어색해도 그래도 원문을 살리려고 노력은 했구나 하고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십천중과의 해후-1

‘이왕궁’에 감춰진 더 강한 힘의 일부분을 끌어내는데 성공한 주인공과 일행들.
셰로카르테의 도움도 있어 착실히 ‘이왕궁’의 각성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셰로카르테: 흠흠…… 한 동안은 이 공정을 참을성 갖고 반복해야만 한답니다~ ‘각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기 자체의 강도와 안에 숨겨져 있는 마력의 밀도, 양쪽 모두 높일 필요가 있거든요~
비이: 과연. 이런 지루한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는건가!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네.
셰로카르테: ‘각성’에 지름길은 없다!, 라는 거지요~

그런 대화를 나눈 후, 기공정으로 돌아가려던 주인공은 만물상을 찾은 한 손님과 스쳐 지나갔다.

???: 돌아왔어. 산의 마물이라고 해 봤자 별거 없네.
셰로카르테: 오오~ 과연 빠른 일처리네요~
???: 그러고 보니 셰로카르테. 그랑사이파라는 배, 알고 있어? 아까 발착장에 도착한 배.
셰로카르테: 예이~ 방금 전 손님들의 배 말씀이네요~ 저희 단골이랍니다~
???: ……그래. 산에서 봤는데 그 배의 승무원이 재미있는 걸 갖고 있던걸. 이왕궁…… 능숙히 사용하고 있는 걸로 보였어.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인 것 같던데.
셰로카르테: 오오~ 잘 아시네요~ 주인공은 이 계층에서도 유명한 기공사랍니다~
???” 과연. 흔히 볼 수 있는 기공사는 아닐 거라 생각했어. 뛰어난 활솜씨로 눈에 뛴(띈) 거네.
셰로카르테: …………
???: ………
셰로카르테: 크크크크크크~ 송씨, 실력을 쌓으셨군요~
???: 후후. 갑자기 떠올린 것치고는 제법 괜찮았지?
셰로카르테: 그건 그렇다고 쳐도~ 산에서 발착장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는데 말이죠~ 과연, 좋은 눈을 갖고 계시네요~
???: 후후, 이 눈을 칭찬해주는 건 셰로카르테 정도야. 그럼, 다음에 봐.
???: (그 사람들, 설마 그걸 ‘각성’시키려고……? 후후후…… 기대되는걸.)

십천중과의 해후-2

이왕궁의 각성을 향해 착실히 준비해가는 주인공과 일행들.
어느 날, 필요해진 소재의 조달방법을 조사하던 주인공과 일행은 조언을 얻기 위해 만물상을 찾았다.

루리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비이: 뭐, 헛걸음 할 일은 없을 거야! 물건 찾기에는 만물상한테 묻는 것이 지름길이니까!
루리아: 어머? 선객이 있는 모양이에요.
???: 셰로카르테. 의뢰했던 물건 가지고 왔어. 이걸로 됐지?
셰로카르테: 예이예이! 의뢰자분께 전해드릴게요~ 여기 보수랍니다~ 그럼 다른 의뢰가 오면 소개해 드릴게요~ 일이 필요할 때는 이리(일이) 와~ 크크크크크크크크~
???: 그럼 부탁할게. 어떤 일이라도…… 내가 만물(마물)…… 해주겠어.
셰로카르테: …………
???: …………
비이와 루리아: …………
셰로카르테: 크크크크크크~ 만물과 마물…… 멋진 대답이네요~
???: 후후후후후…… ……어머? 셰로카르테, 손님께서 오신 것 같네.
비이: 여, 여어…… 우리들이 방해된 모양인데……
셰로카르테: 아뇨아뇨~ 괜찮답니다~ 무슨 일이신지요~?
비이: 으, 응…… 실은 만물상한테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 ‘이왕궁’과 관련된 일 이려나? 어머, 당신…… 꽤나 ‘이왕궁’에게 사랑을받고 있는 모양이네.
비이: 으엑!? 누님,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있어!? 우리들 이왕궁의 이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 어떻게 라니… ‘천성기’가 인정하려는 사용자인걸. 내가 놓칠 리 없지.
루리아: ‘천성기’……? 이 ‘이왕궁’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그래. 고전장에 잠든 전설의 12자루의 무기…… 패공전쟁에 사용된 하늘의 민족의 최후의 조커……라는 소문도 있는 모양이야. 그 천성기가 서서히 각성하며 당신은 받아드리려 하고 있어. 그건 정말 대단한 일.
비이: 뭐, 뭔가 엄청나게 들리네. 유서 깊은 무기였구나, 이거……
???: 후후. 그런 무기를 완전한 형태로 각성시켜 능숙히 다뤄낸다면…… 사람들은 그 사용자를 뭐라 부를까? 분명 사람이 아닌, 괴물. 전장에서 되살아난 흉흉한 재앙의 권화……
비이: 이…… 이상한 소리말라구, 누님!
???: 칭찬이야. 적어도 나한테는. 그럼, 힘내. ‘이왕궁’의 각성. 나도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그런 말을 남기고 여성은 자리를 떴다.

비이: 뭔가…… 특이한 누님이네……
셰로카르테: 저 분은 제 다쟈레(말장난) 동료 송씨랍니다~
루리아: 뭔가, 평범한 분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셰로카르테: 그러고보니, 송씨는 십천중의 한 분이셨지요~ 아주 뛰어난 궁수시랍니다~
비이: 십천중? 뭐야? 그건?
셰로카르테: 온 하늘에서 첫째로 꼽히는 무기의 사용자분들 열 분을 모아 십천중이라 부른답니다~ 전설의 용자들의 집단이라고도 무시무시한 위협이라고도 불리고 있답니다~ 어이쿠야? 비씨, 모르고 계셨나요~ 온 동네에 모르는 분들이 없는 일이랍니다~ 그건 그렇고~ 저 송씨가 괴물이라는 표현을 쓸 줄이야~ 굉장한 일이라구요~ 주인공씨~ 흔히 있는 일이 아니랍니다~
비이: 으응…… 괴물 소릴 들었다곤 해도 말이야…… 이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전설의 기공단 ‘십천중’. 그리고 그 중 한 사람, 송.
과연 이 만남이 주인공에게 있어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갖게 될 것인가……

십천중과의 해후-3

어떤 섬으로 이동 중, 갑자기 엄청난 수의 빛 줄기가 그랑사이퍼를 덮쳐왔다. 사방팔방으로 날라오는 빛의 활을 방어하기 위해 주인공과 일행들은 갑판에 산개했으나—

비이: 일났네…… 이건 평범한 대포 따위가 아니야! 아마도 마도궁이란 녀석이야! 우햣! 위에서 왔다! 조심하라고! 젠장, 이번엔 오른쪽에서다! 라캄! 오른쪽에 있어!
루리아: 아와와…… 저희들, 둘려 싸여 있는 걸까요……
비이: 그보다 적은 어디 있는 거야! 코빼기도 보이지 않잖아!

그 이후로 한동안, 그랑사이퍼는 마도의 활에 노림 받으며—
다행인 일은 기공정이나 동료들에 대한 피해는 없었으나 일행은 극도로 피폐해 버렸다.

루리아: 공격이 멈춘 모양이에요……
비이: 내 생각엔 말이지…… 그건 일부러 빗맞힌 거 아냐? 좋을 데로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송: 우후후…… 깜짝 놀랐어?
비이: 우왓!? 누님, 배에 숨어있던 거야!?
송: 아니. 날아온거야.

송은 웃으며 그렇게 대답하자 발 밑에 짙은 청색의 소용돌이가 나타나 그녀의 몸을 띄웠다.

송: 이 힘으로 날고 있었어. 대단하지?
비이: ……라니 누님, 설마! 방금 전 공격, 댁들이었어!
송: ‘들’……? 아냐. 나 혼자서 한거야. 당신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곳에서. 이상하게 들리나 보네, 주인공. 그런 곳에서 어떻게……?, 라고 생각하고 있어? 후후후…… 대답은 간단해. 그저, 보고 쐈을 뿐.
비이: 뭐야 그건…… 전혀 간단하지 않잖아……
송: 셰로카르테한테 들었지? 내 눈, 아주 멀리까지 볼 수 있어. 나와 같은 섬에 있는 사냥감이라면, 어디에 있든 쏴서 꿰뚫을 수 있을 정도로. 이 마도궁의 힘과 나의 시각…… 한번 노린 사냥감은 놓친 적 없어……
비이: 꿀꺽……
송: 저기, 주인공. 날 어떻게 생각해? ‘괴물’이라고 생각했어? 당신도 언젠간 그렇게 불릴 거야. 완전히 각성한 ‘이왕궁’의 주인이 된다면. 우후후…… 기대되네. 괴물의 상대는…… 괴물이어야만 하는거잖아.
비이: 상대라니… 뭘 저지를 생각이야, 누님……
송: ‘각성자’의 힘을 시험해볼 뿐이야. 짐슴들이, 다툼으로 서로의 실력을 재듯이 말이야. 그러니, 당신이 각성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어. 그럼 나중에 보자, 주인공.
비이: 젠장…… 대체 뭐냔 말야……
루리아: 모르겠어요…… 하지만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요……

의문을 남긴 채 사라진 송.
그녀가 하늘에 남긴 궤적을 주인공과 일행들은 말 없이 바라보았다.
각성을 눈 앞에 둔 고대의 무기, 이왕궁은 말없이 그 몸을 빛냈다.
도망칠 수 없는 싸움의 예감을 고하기라도 하는 듯이.

핑백

덧글

  • JIP 2016/07/24 23:14 # 답글

    오~ 십오야님 오랜만이십니다ㅎ
    요즘 그랑블루하시는가보군요^^
  • 十五夜 2016/07/24 23:43 #

    그간 격조했습니다.
    그랑블루 사직한지는 좀 됐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