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자미아(SSR) 페이트 에피소드2: 반복되는 거짓말 그랑블루판타지(번역)



-불쌍한 우리 로자미아ㅠㅠ

어서 100이 뚫려서 완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전 글은 <로자미아(SSR) 페이트 에피소드1: 저주의 극복> 참고


비이: 이봐, 그쪽으로 갔어?
루리아: 없었어요…… 로자미아씨,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어떤 거리에서 갑자기 모습을 감춘 로자미아.
그녀의 안부를 걱정해 사방을 찾아 헤맨 주인공과 일행들이었으나 결국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묘한 소문이 귀에 들어왔다.

거리의 주민: 이봐, 자네들도 들었나? 이 주변에 주둔하던 제국군을 습격한 녀석이 있는 모양이야. 무시무시한 부적을 사용하는 모양인데, 제정신인가 의심스럽구만……
비이: 그거 설마! 이봐, 주인공. 로자미아가 벌인 일 아냐?
루리아: 서둘러 가죠! 로자미아씨가 위험해요!

거리의 주민: 그것도 3명이나 된다고…… 어이쿠, 가버렸네. 지금부터가 본론인데...

로자미아: …………

사방이 불로 휩싸인 제국군의 기지는 흡사 지옥을 보는 듯 했다.

비이: 이거 장난아니네! 어디 있는 거야! 로자미아!
제국병1: 처…… 철수다! 서둘러 철수헤라! 전멸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는거다!

(로자미아의 공격)

제국병1: 크앗!
로자미아: 복수……… 이건 복수야………
비이: 어이, 로자미아를 발견한 거까진 좋았는데 이거 뭔가 상태가 이상해 보이는데……
루리아: 로자미아씨! 이제 그만둬 주세요! 부탁이에요……
로자미아: 말했잖아. 나의 싸움은 제국군을 궤멸시킬 때까지 끝나지 않을 거라고……
비이: 아니, 잠깐! 이건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하잖아!
로자미아: 가족을 살해당했어! 나는! 제국의 음모로! 내 가족은……!
비이: …………!

탁한 눈을 한 채 울부짖는 그녀에게 주인공과 일행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그저 서있을 수 밖에 없는 일행에게 다가오는 자들이 있었다.

피험체1: 적인가……
피험체2: 아아…….
비이: 이건 저번에 도망치게 해준 피험체란 녀석들인가? 어째서 또 제국측에 붙은 거지……?
로자미아: ……분명, 그들도 가족을 인질로 잡힌 거야. 안타깝지만, 싸울 수 밖에 없어. 가자, 주인공.

-전투-

피험체1: 크윽……!
루리아: 주인공! 그 사람들……!
로자미아: 그래, 루리아. 죽고 싶지 않다면 물러나 있어.
비이: 뭐라고?
피험체1: 아직이다……

쓰러뜨렸을 터인 피험체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과 같이 일어서더니 다시 공격 자체를 취했다.

비이: 뭐……! 이 녀석들, 아직 할 생각인 거야!
루리아: 그 뿐만이 아니에요! 그 사람들, 마치……!

주인공은 루리아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다. 그들의 전투력은 보통이 아니었으며 마치 가면의 힘을 구사하는 로지미아와 흡사했다.

로자미아: 그래, 가면의 힘…… 그들이 사용하는 것은 나와 같은 힘이야.
비이: 거짓말이지? 그럴 것이 녀석들의 가면은 저번에 로자미아가 쳐부숴 버렸잖아.
로자미아: 가면에 적합해 버리고만 이상, 그 저주에서는 벗어날 수 없어. 가면 그 자체를 잃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는 거야.
비이: 뭐라고……? 저, 저기, 로자미아……
로자미아: …………

(발자국 소리)

제국병1: 저건가! 습격해온 녀석들은! 어이! 좀 더 증원을 보내!
비이: 우엑! 제국병이 와버렸어!
제국병2: 녀석들은 3명 모두 가면의 피험체다! 백병전으로 어떻게 해 볼 상태가 아냐! 마법병과 마정병기는 아직인가!
루리아: 엣……? 3명 모두, 가면의 피험체……?

(로자미아의 공격)

제국병1: 크앗!
피험체1: 적을 앞에 두고 대화라니 여유가 넘치는군……
로자미아: 맞는 말이야. 대화를 나눌 여유 따위는 없어. 가자, 주인공.

(전투)

피험체2: 아…… 크……!
비이: 어쩔거야! 이 대로라면 곧 다시 일어날 거라고!
로자미아: 그래. 하지만, 다시 쓰러트리면 될 뿐인 이야기야.
비이: 적진 한가운데서 느긋하게 그럴 수 있겠냐! 도망가자!
로자미아: 기다려! 가면의 힘은 사람을 싸움만을 추구하는 기계로 변모시켜. 그러니……
로자미아: (여기서 그들을 방치하면 무관계한 사람들에게 까지 피해가 끼칠 거야!)
로자미아: 모처럼 싸우기 위해 해방했는데!
루리아: 에……
비이: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봐, 어떻게 된 거야! 역시 너 이상하다고, 로자미아!
로자미아: …………!

그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모인 제국병들이 주인공과 일행을 둘러 쌌다.

제국병1: 네놈들, 거기 까지다!
제국병2: 가면의 피험체들! 가면이 인간의 공격성을 고양시킨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제국병1: 알겠느냐! 네놈들의 가족의 소재는 이미 파악했다! 이 이상 전투를 계속하겠다면……!
로자미아: ………!
비이: 응……? 로자미아의 가족은 이미 처형 당한 게……
제국병2: 흥! 그런 헛소리가 통할 것 같으냐! 공격명령 따윈 내려진 적 없다!
루리아: 하지만, 로자미아씨의 가족에 대해 적혀있던 종이엔 커다란 X표가……
제국병1: 그 서류에 X표? 뭐야 그건?
비이: 전혀 모르겠어…… 로자미아의 말과 어째서 맞지 않는 거지?
로자미아: …………! 나를 의심하는 거야!? 어째서 의심하는 거야……! 나는 거짓말 따위 한 적 없어!
비이: 우리들이라고 해서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냐! 하지만 이상한 일이 너무 많잖아!

비이의 말에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개를 끄덕여 버렸다. 그것이 로자미아의 거친 반응을 샀다.

로자미아: 믿어줘, 나를! 힘을 합쳐서 제국을 쓰러뜨리자! 우아아아아앗!

(성광)

제국병1: 크앗!?
로자미아: 믿어줘, 믿어줘……
루리아: 역시, 로자미아씨…… 어째선지 상태가 이상해 보여요……
비이: 아아. 뭔가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로자미아: 크……! 동료, 잖아……! 의심하다니……! 의심한다면, 적……
루리아: 엣……!?

로자미아는 주인공에게 검을 향하며 노려보았다.

로자미아: 주인공, 너도 내 적이네……!
비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미쳐버린 거냐고!

(총성)

총성과 함께 로자미아의 발 밑의 흙이 흩어져 올랐다. 저격에서 벗어나듯이 뛰어 물러서는 로자미아.

오이겐: 어이! 여기다, 주인공!

(도주)

로자미아: …………!

(화면 전환)

오이겐: 젠장…… 꽤나 안 쪽으로 들어와 버렸군. 그 건, 만물상과 조사해 왔어. 그 가면 말인데, 로자미아가 말했던 것보다 훨씬 성가신 물건이더군. 그게 인간에게 힘을 부여해 공격성을 억지로 끌어내게 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겠지. 그걸 로자미아는 지금까지 어떻게든 억제해 온 거야. 근성과, 그리고 경험으로. 하지만 그건 가면 쪽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란 말이지…
비이: 가면 쪽도, 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오이겐: 쉽게 말해서, 힘으로 로자미아를 이길 수 없으니 마치 져서 복종하는 척한 것뿐이라는 거야. 로자미아의 명령을 듣는 척하면서 조금씩 침식해 간 거지.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지만, 아마 그럴 거다.
루리아: 그럼, 최근 로자미아씨의 상태가 이상했던 것도……
오이겐: 아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면에 의식을 빼앗겨 버린 거야.
비이: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하며 날뛴 것도 가면의 짓이라는 건가……
오이겐: 아아. 확실하진 않지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었을지도 몰라. 어쨌든 지금의 로자미아는 가면 탓에 머리에 싸움 밖에 없어. 상대도, 이유도 관계 없이 말이지……

(발자국 소리)

로자미아: ………!
오이겐: 어이쿠야! 일났군! 자, 그럼 이걸 어쩐다……
로자미아: 싸워야 해…… 싸우지 않으면……
로자미아: (나는 복수해야만 해…… 싸우지 않으면 안돼! 살해당한 가족의 원한을 풀기 위해! 그렇기에 방해하는 주인공! 당신을 여기서 쓰러뜨리겠어!)
로자미아: ………….도와줘……

(전투)

로자미아: 하아……. 하아……

(털썩)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로자미아. 주인공은 그녀를 안고 그 장소를 벗어났다. 겨우 거리에 도착한 주인공과 일행은 멍한 눈을 한 로자미아를 방으로 옮겼다.

로자미아: 하아……. 하아……
오이겐: 불쌍하게도…… 모든 힘을 써버린 거야.
루리아: 그럴 수가…… 어떻게 돼버리는 건가요?
오이겐: 뭐, 죽을 걱정은 없어. 아마도 가면 쪽도 힘은 남아있지 않을 테니. 한 동안은 얌전히 있겠지.
로자미아: 으으…… 응……
오이겐: 괜찮나, 로자미아.
로자미아: ………… 미안, 해요……
오이겐: 뭐, 낙담하지 말라고. 나쁜 건 네가 아냐. 안그래? 주인공.
로자미아: 가면을 제어한 줄 알았는데 조종 당하고 있었다니, 좋은 웃음거리네…… ……… 이제, 날 내버려둬……
루리아: 로자미아씨……
오이겐: 이런이런…… 그래서 말인데. 주인공에게 부탁 받은 다른 건에 대해 보고하고 싶군.
로자미아: 다른 건……?
오이겐: 아아. 로자미아에게 있어선 좋은 뉴스가 될 것 같군.

고개를 갸웃하는 로자미아에게 오이겐은 편지를 내밀었다.

로자미아: 이건……?
오이겐: 댁의 말이 아무래도 뒤죽박죽이라서 말이지. 주인공도 신경 쓰고 있었더군. 주인공의 부탁으로 진실을 캐고 있었어. 뭐, 열어서 읽어보면 알 거야.
로자미아: …………!!
오이겐: 보는 바와 같이 댁의 가족은 전원 무사해.
루리아: 혹시…… 이 편지, 로자미아씨의 가족에게서 인가요?
오이겐: 셰로의 도움을 얻어 여기 저기 수배해서 소재를 조사했지. 하여간, 뼈빠지는 줄 알았다고.
로자미아: 그래……
오이겐: 내 친구가 데려와서 지금은 안전한 장소에 있어. 제국 놈들도 간단히 찾아내긴 힘들 거야. 정리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러 가지고.
로자미아: (거절하겠어. 지금 내가 가봤자 내가 한 거짓말이 진짜가 돼버릴 뿐이야.)
로자미아: …………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어……

가족의 편지에 얼굴을 묻고 어깨를 떠는 로자미아. 그 모습을 보며 주인공과 일행은 언젠가 로자미아에게 얽힌 가면의 저주를 풀고 가족과 재회시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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