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후일담 Freetalk


1. 키라-야마토
: 연합의 신예기 파일럿으로 시작해 자프트의 흰군복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대전 중의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그의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것이었으나 라크스-클라인 신임 의장과 그 일파의 미디어 장악 및 물밑작업으로 전쟁 영웅으로서의 일면만이 부각, 추앙받게 된다. 하지만 휩쓸리기 쉬운 내성적인 성격과 어디까지나 슈퍼 코디네이터라는 신체적인 능력에 의지한 파일럿으로서의 실력만이 장점이었던 그에게 일군을 통솔할만한 카리스마는 찾아볼 수 없었고 이후 몇몇 공식석상에서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5년 만에 불명예 퇴역, 라크스 일파의 감시 하에 사실상의 연금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후 오브국 수장 카가리-유라-아스하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자프트를 탈출, 오브로 망명하여 대전 당시 종군기자였던 미리아리아의 도움으로 받아 대전의 진실을 파헤친 두 권의 저서('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를 내게 되고 이 책은 라크스 일파의 실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대전 중 자신에게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과 라크스 일파의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의한 노이로제로 향년 39세의 나이로 심약사.(자살이라는 설도 있다.) 파일럿으로서는 당대 최강의 실력을 지닌 슈퍼 코디네이터치고는 너무나도 맥없는 최후였다.


2. 아스란-자라
: 대전 후 자프트로 복귀한 아스란은 라크스의 도움과 더불어 패트릭-자라 전의장의 아들이라는 지위 덕분에 장관급의 고위직에 취임하게 되지만 아무리 전시라고는 하나 잦은 명령위반과 2번의 배신 행위가 빌미가 되어 취임 1년도 안돼 군복을 벗게 된다. 군복을 벗은 후 그는 라크스 신임 의장의 제의(사실상의 명령)로 인해 정치가로서의 변신으로 꾀하게 되는데 라크스 신임의장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 라크스 신임 의장과 그 일파의 독재에 가까운 지배에 불만을 품은 자프트 국민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일약 정치계의 스타로 부상하여 라크스 신임 의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패트릭-자라 전의장의 유능한 부하들의 도움과 아내 메이린의 내조에 힘입어 차기 대권을 노리고 대선에 출마한 아스란이었으나 특유의 우유부단함과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오브국 수장 카가리-유라-아스하와의 스캔들을 비롯한 라크스 일파의 교묘한 뒷공작으로 인해 대선에서 참패. 5년 후를 기약하게 된다.

그 후로 3년, 오브로 망명한 키라-야마토의 저서가 시발점이 된 자프트 시민 혁명으로 인해 결국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된 아스란은 결단력이 치명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특출난 점이 없는 대신 모난 곳도 그다지 없었던 무난한 성격덕택에 커다란 굴곡없이 5년 간 자프트 의장직을 수행하였고 역시 죽을 때까지 굴곡없는 인생을 보냈다고 한다.


3. 신-아스카
: 대전 후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을 높이 평가받은 신은 신형 MS 개발 팀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선발되게 된다. 루나마리아와는 1년 후에 결혼에 골인, 부부간의 금슬도 좋아 연년생으로 두 딸을 보게 되고 각각 마유, 스텔라라는 이름을 붙이지만 행복한 시절도 잠시. 신형 MS의 모의전 중에 사고로 행방불명이 된다.(모의전의 상대가 다름아닌 카리-야마토였다는 것과 피탄 장소가 콕핏트였다는 점에서 음모설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생환, 라크스 파에 대항하는 자프트의 지하조직의 수장으로서 자프트 시민 혁명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는 국민적인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고 아내인 루나마리아와 2명의 딸과도 감격의 재회를 맞이하게 된다. 아스란-자라 의장 퇴임 후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신임 의장에 취임, 강단있는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으면서도 과감한 판단력과 실행력으로 자프트를 잘 이끌어 차기, 차차기 대선에서도 의장으로 선출되어 15년 간 자프트를 의장 자리를 지켰고 정계에서 명예롭게 은퇴한 후엔 임종까지 행복한 삶을 보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마유와 스텔라 외에도 루나마리아 사이에서 2명의 아들을 더 보았는데 전쟁의 비극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스텔라와 마찬가지로 익스텐디드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자서전 '운명, 그리고 자유'에서 발췌)

물론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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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NIAC 2009/09/20 15:44 # 답글

    롹순이의 구체적 후일담도.
  • 十五夜 2009/10/02 14:56 #

    저는 설정 오덕이 아니어서 라크스가 반란을 막기 위해 키라의 유전자를 이용해 클론을 만들어서 자유의 날개라는 친위대를 만들었고 그 안엔 여자 키라도 있고 신과 비극적인 사랑을 나눴다거나 하는 그런 뒷설정을 혼자 만들어서 자위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 Shirou君 2009/09/20 23:18 # 답글

    오호...그럴싸합니다.
  • 十五夜 2009/10/02 14:56 #

    ㄳㄳ
  • 소영이아빠 2009/09/21 00:30 # 답글

    키라 쪽의 설득력이 괴랄할 정도로 높습니다
  • 十五夜 2009/10/02 14:58 #

    요즘 대한민국 정치판을 오마쥬했기 때문에 한국인에겐 그렇게 느껴질 듯 싶습니다.
  • ckatto 2009/09/21 08:50 # 답글

    이 결말 마음에 드네요!

    오오 신 오오
  • 十五夜 2009/10/02 14:58 #

    전 신빠임.
  • 캡틴터틀 2009/09/21 14:14 # 답글

    엄청난 설득력입니다.
  • 十五夜 2009/10/02 14:58 #

    ㄳㄳ
  • kykisk 2009/09/21 14:18 # 답글

    롹순이의 설정이 가장 설득력있는데요?
  • 十五夜 2009/10/02 15:01 #

    궈...권선징악!
  • 시대유감 2009/09/24 11:27 # 답글

    몇년째 떡밥으로 머무르고 있는 시드 극장판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군요. 절대 그럴리가 없겠지만.
  • 十五夜 2009/10/02 15:01 #

    제가 일본으로 건너가겠습니다.
  • NoThING 2009/09/26 20:33 # 삭제 답글

    이렇게 후일담이 나온다면 순간 명작반열로 올라갈 수 있겠는데요? :)
  • 十五夜 2009/10/02 15:05 #

    설마요. 원작이 워낙 망작이라 네타거리밖에 안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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