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타비아는 그나마 최근에 나온 작품들 중에서 '싸우는 미소녀'로서는 가장 모에한 것같습니다. 게임은 그지 발싸게같았지만.]
-요즘 소재들이 다 한건지 거대 메이커들에서 과거 명작들의 후속작들의 내지는 리메이크판의 제작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화이트 앨범2'나 '란스2'의 리메이크판이라던가...) 그리하여 개인적으로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하는 작품들을 10개 꼽아 봤습니다.
1. 라이브 어 라이브(SQUARE)
-영광의 1위는...! 블로그 꾸준히 봐오셨던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필자는 '라이브 어 라이브'의 광빠이기에 이 작품을 1위로 꼽아 봤습니다. 물론, 시나리오 상으로야 완벽하게 완결이 나버린 작품인지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후속작은 힘들겠지만 '옴니버스 RPG'라는 독특한 장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2. 오거 사가 시리즈(TACTICE)
-마츠노씨가 이미 WII용으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식작들을 제외하면 오거 사가의 작품들은 모두 임천당의 하드웨어에서 가장 먼저 발표되었었죠. 오거 시리즈의 판권에 대한 이권이 워낙 얽히고 섥혀 있는지라 신작을 다시 보긴 정말 힘들 것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죽기 전에 전 8장이 완결되는 모습은 꼭 보고 싶군요.
3. 실낙원(아보가도 파워즈)
-'흑의 단장', 'ES의 방정식'의 뒤를 잇는 탐정 스즈사키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발표 자체는 호랑이 담배 피고 놀던 시절에 됐지만 제작사가 공중 분해되는 바람에 사실상 세상의 빛을 보기는 정말 힘들 것같은 작품이지요. 정통파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대신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워낙 강렬했던 작품이었던 만큼 그들의 모습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탐정 스즈사키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주인공은 스즈사키가 아니라능...
4. 천둥군단(Themo)
-개인적으론 '썬더 포스'라는 외래어보다는 이쪽이 더 맘에 듭니다. 일단 알게 모르게 후속작들이 2개 나오긴 했지만 모두 흑역사에 묻어두고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완성도로 나와줬기에 사실 상 후속작을 기다리기 요원해진 작품이라 더더욱 안타까운 작품이지요. 사실 작품 자체보다도 미칠 듯한 BGM의 완성도 때문이라도 반드시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5. 그란디아4(게임아츠)
-SS로 발매되었던 첫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소싯적에 느꼈던 정말로 내가 게임 속의 세계를 '모험'하고 있는 듯한 감각을 되살려준 작품이었기 때문이지요. 2와 3, 그리고 익스트림인가 뭔가 하는 이상한 거는 여러 가지의미에서 후속작이라고 하기에 뭐한 뭔가 다 하나씩 빠져있었던 작품인지라 1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역사에 묻혀 사라져버렸기에 후속작이 나오기 함 힘들 것같은 작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나와줬으면 하네요. 사실 전투가 재밌는 작품하면 '스타오션' 시리즈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만큼 전투가 재밌는 RPG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6. 샤이닝 포스4(SEGA)
-'무슨 소리냐! 샤이닝 뭐시기 시리즈는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데!?'
'아니, 원화빨로 팔아먹는 이상한 후속작들 말고 SS로 발매된 삼부작의 뒤를 잇는 정식 넘버링 후속작이요.'
알게 모르게 이 작품의 후속작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식 넘버링이 아닌 샤이닝 시리즈가 꾸준히 발매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여하튼 한때 SEGA를 대표하는 작품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품이었던 만큼 반드시 후속작이 발표되었으면 하는군요. 이번에 꼽은 열 작품 중에서는 그나마 후속작이 가장 나올 만한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7. 모에칸(케로Q)
-제가 아는 케로Q는 '이중영'이나 이 '모에칸'처럼 겉은 유들유들해보이면서도 속은 미치듯이 경파한(경파하진 않지만 종말 뭐시기라고 완전 전파로 가버린 작품도 하나 있었고) 작품들을 내놓는 그야말로 스타일리쉬한 제작사였는데 요즘은 왠 생긴건 여잔데 거시기는 달려있는 뉴 하프 나오는 게임을 내세워서 어떻게든 팔아먹으려고 쌩지랄을 하는 300년 전통의 우려내기 곰탕 전문 제작사가 되어버렸네요. '이중영'의 리메이크판이 일단 발표는 된 상태이니 중간에 딱 잘라먹어버린 이 '모에칸'의 후속작, 내지는 완전판도 꼭 내주길 바랍니다.
8. 동급생(elf)
-도대체 언제 나오는겁니까아아아아아아.........................................
다케이 마사키씨 데리고서 애자매같은 작품 원화시키지 말고 이거나 시키세요. 제발.
9. 파이어 엠블렘(임천당 - 인텔리전트 시스템)
-요즘 나오는 임천당표 말고 인텔리전트 시스템, 카가 쇼지판 파이어 엠블렘을 말씀드리고 있는겁니다. 대판 싸우고 나갔고 나가서도 또 대판 싸웠으니 아마 다시 보긴 힘들겠지요. 요즘 나오는 파이어 엠블렘들이 꼭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임천당 게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인륜이고 뭐가 다 집어치워 버린 맛간 인간관계가 돋보이는 그런 파이어 엠블렘이 다시 보고 싶군요. 그러고보니 카가 쇼지씨가 안만들고 나서부터 왠지 모르게 게임 내의 평민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했군요.
10. 데스크림존(에꼴)
-데스님! 제, 제발 Wii로 강림하셔서 제가 보고 싶은 후속작들이 전세대 하드웨어만큼도 안되는 꾸리꾸리한 스펙의 하드웨어에서 같잖게 나오지 않게 해주십시오!
-적어놓고 보니 '후속작이 나와야 하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후속작이 절대 안나올 것같은 작품'이 되버린 듯한데...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간절히 바라는 법이라고 하니 상관은 없을 듯.
-그나저나 와리나키, 이거 진짜 절망적으로 졸리네요. 그나마 프롤로그 부분은 마지막에 리츠코 선배가 커밍아웃하는 부분에서 살짝 뭉클했는데 그게 끝. 이런 평화로운 게임은 이제 도저히 맞지 않나 봅니다. 에이 블레이 블루나 해야지...




덧글
구라펭귄 2009/08/02 23:10 # 답글
와리나키 하다보면 엔딩이 보이실겁니다[...]아 이건 정말 마브라브 세계관을 억지로 껴넣어서 GG
十五夜 2009/08/03 09:43 #
아니, 벌써 포기했어요. 엔딩은 감동적인가요?
MANIAC 2009/08/02 23:12 # 답글
이모우토지루 - 아네지루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길 매우 기원합니다.그걸 위해서라면 이한몸 불건전 소리를 듣는것 쯤이야...
十五夜 2009/08/03 09:44 #
히토츠마지루?
시대유감 2009/08/02 23:21 # 답글
츠마 시리즈의 신작이 나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원화는 물론 쵸모야마로...
十五夜 2009/08/03 09:45 #
츠마 시리즈? 츠마x츠마를 말하시는거면 엄청난 마니아이신 듯하고...츠마미구이라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마니아이신 듯.
Rinoa 2009/08/02 23:24 # 답글
그란디아1 리메이크 내주면 좋을텐데말이에요 ㅋ시리즈 명맥자체가 끊겨버린 지금와선 힘든얘기려나...
十五夜 2009/08/03 09:45 #
그 이전에, 게임 아츠란 회사가 이제 남아 있긴 한거냐?
나르사스 2009/08/02 23:38 # 답글
샤이닝포스4는 정말 기대됩니다. 3편도 워낙 잘만들어놓은 작품이라(그래픽과 마지막 3장의 밸런스가 불만스러웠지만요...) 말이지요.
十五夜 2009/08/03 09:47 #
캐릭터 디자인은 pako씨가 해주길 기대합니다.
유레인 2009/08/02 23:49 # 답글
전 개인적으로... 브란디쉬 후속작 자비좀요...
十五夜 2009/08/03 09:48 #
리메이크가 나왔으나 판매량이...
Shirou君 2009/08/02 23:51 # 답글
데스님이 강림하시기엔 세가에서 만든 게임기가 없는 현실입니다.실로 아쉬운 일이죠.[!?]
十五夜 2009/08/03 09:48 #
GO TO WII! GO TO WII!
hislove 2009/08/03 01:25 # 답글
1번 9번 매우 공감합니다. 어흑.특히 라이브 어 라이브는 NDS로 후속작이 발매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복잡한 사연은 없으니 어떻게든 성사되었으면(...)
파이어 엠블렘은 카가씨 성깔 생각하면 카가씨(혹은 카가씨가 만든 회사 티르나노이) 쪽에서 굽히고 들어갈 리는 절대 없다고 보고 성사되려면 닌텐도가 대인배스럽게 나와줘야 할 테지만 사실 그럴 가능성도 별로 없으니(한숨 이하생략)...
十五夜 2009/08/03 09:50 #
라이브 어 라이브는 판권이 소학관하고 얽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퀘어 혼자였던 시절엔 상관없었지만 에아시다시피 에닉스는 출판 관련 일도 하고 있는지라 합병해버린 것으로 후속작은 사실상 쫑 났다고 보는게 옳을 듯.
hislove 2009/08/03 16:19 #
아, 그러고보니 라이브 어 라이브가 아마 원래 어떤 만화 작품의 게임화 기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그 판권이 소학관에 있는 거군요...랄까, 사실 후속작을 내고 싶으면 스퀘어에닉스가 소학관에서 판권을 아예 완벽하게 사오는 방법도 있겠지요. 소학관이 스퀘어에닉스랑 자존심 싸움을 할 만한 회사 컬러는 아닌 거 같고...
요르다 2009/08/03 03:09 # 답글
가장 최근의 샤이닝포스 페더는 너무 미적지근해서... 그란디아는 그래도 2편까진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3편은 이뭐 어디서 갑자기 거지발싸개같은 게임이 튀어나와서 그란디아랍시고 깝치는게 어우. 게임과 주제가 싱글을 같이 구입했었는데 게임이 이럴 줄 알았으면 절대 안샀겠죠.
十五夜 2009/08/03 09:51 #
2는 게임 내용이 너무 짧았죠. 3~40시간 정도는 진득히 즐겨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랬는데.
풍신 2009/08/03 04:21 # 답글
확실히 그란디아는 전투가 재밋었죠. (솔직히 1만한 작품이 이후 시리즈에 없었다고 보지만...2는 재밋게 했지만...)오우거 배틀, 택티스 오우거+이런저런 외전 붙은 것...정말 이 시리즈는 끝까지 보고 싶은데...OTL...
十五夜 2009/08/03 09:52 #
적의 패턴을 파악해서 강약약강강약약강약필살기를 먹이는 재미가 쏠쏠했죠.
성전의계보 2009/08/29 08:24 # 삭제 답글
라키시스로 자기 친오빠 (엘트샨)을 창으로 쑤셔죽이려고그 전 장에서 미리 지팡이로 레벨 노가다...
마스터나이트로 전직해서
라키시스가 엘트샨을 창으로 쿡 찔러죽일 때 전투대사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메아리치는..
싸우지않고 대화하면 원거리공격 가능한 무기를 주지만
친오빠와 싸워 죽이는 편이 더 짜릿.. 아이템 포기할 가치 충분한 엑스터시..
아... 역시나 성전의계보의 타격감은 아머 상대로 참철검이 쵝오...
그 다음은 창의 쿡 쿡 찌르기... 한바퀴 붕 돌린 다음에 쿠직 작렬하는 회심의일격 또한 버릴 수 없는 킹왕짱/
十五夜 2009/09/13 21:54 #
저는 성전의 계보하면 기억에 남는 대사하면 이름은 까먹었는데 드라키아의 왕놈 죽을 때의 그... '드라키아여... 내가 사랑하는 대지여...'라고 하는 그 대사가 참 가슴에 남았습니다.이 사람도 참 불쌍하죠. 반쯤 속아서 이용당하고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딸년 줏어서 키워줬는데 아빠 맘도 몰라주고 막 개기질 않나. 게다가 아들놈도 개기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착한 척 세리스에게 붙기는 뭣하고...
타격감은 드래곤 나이트의 휭 올라갔다 쑹하고 찌르는 그 느낌을 제일 좋아합니다. 육중함과 날카로움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할까요?
김전일 2009/09/02 01:24 # 삭제 답글
저는 '우리들에게 날개는 없어' 팬디스크 나왔으면 좋겠네요인상깊게 하긴 했는데 아직 못한 못한 얘기가 많은 것 같아서...
十五夜 2009/09/13 21:54 #
그 못다한 이야기들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풀어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