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전통 음식 '만디'


[함께 나오는 샐러드(?), 블라질의 김치라는 비라그래찌와 닮아 있습니다. 물론, 소스로 간을 본 비라그래찌와는 달리 이쪽은 그냥 토마토, 오이등을 잘라서 섞어 놓은 것에 불과하기에 비교하면 비라그래찌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내는 일이겠지만.]


[드디어 그 위용을 들어낸 만디! 밥 위에 이와 같이 양고기 통구이를 올려 줍니다. 부위는 갈비. 사우디는 음료(물, 음료수)가 매우 저렴해서인지 음식을 시키면 음료수는 공짜입니다. 요구르트, 펩시, 환타등등 자기가 마시고 싶은 것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마실 수 있지요. 비바!]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서비스로 닭다리 직화 구이를 추가해주더군요. 양고기는 너무 기름져서 입맛에 맞지 않았기에 개인적으로는 닭다리쪽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럼 만디를 먹는 방법을 소개해드리지요. 만디가 나오면 이상한 빵쪼가리와 함께 주는데 그 빵쪼가리 위에 야채, 소스로 버무린 밥, 그리고 고기를 얹어서 싸서 먹으면 됩니다. 젓가락? 포크? 그런건 장식을 뿐입니다. 높은 분들은 그걸 몰라요. 맛은... 솔직히 별로. 소스가 너무 밍밍한 것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 있듯이 너무 기름져서 많이는 못먹겠더군요.]


[그래도 평생 한번 먹을까 말까한 진귀한 음식인지라 열심히 먹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만디...]


[마지막으로 가게 전경, Al SULTAN. 우리 말로 하면 '왕' 정도가 될 듯. 내부엔 저희 회사 직원들이 보이네요.]


-정말 미친 듯이 기름져서 맥주 한잔이 절실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는 종교상의 이유로 음주가 금지되어 있기에...

여하튼 맥주 안주로 딱일 듯. 국내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고 합니다. 그쪽은 오히려 한국인 입맛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그쪽이 훨씬 먹을만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아주 아주 비싸겠죠.

양고기 맛은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질깁니다. 이빨에 아주 미친 듯이 끼기 때문에 교정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겐 적극적으로 비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소, 닭, 돼지고기와는 또 다른 독특한 맛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볼만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만.

그나저나... 정말 삽겹살에 소주 한잔이 절실하네요. 아직 4주나 남았는데...

by 十五夜 | 2008/02/29 19:04 | ETC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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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半道 at 2008/02/29 19:39
사우디의 음료가 저렴하다라....

역시 상상(?)과 현실은 틀리군요. (초코)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8/02/29 20:06
실로 먹음직스럽군요.^^
힘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실수 있기를!
Commented by MANIAC at 2008/03/01 01:20
미국과 가까운 나라라서 과연 미국 음료들이 (...)
Commented by 구라펭귄 at 2008/03/01 16:33
와 먹고 싶쿠나!
Commented by 十五夜 at 2008/03/03 23:57
반도/원래 물보다 음료수가 싼 법이랩니다.

시로군/예, 감사합니다...^^

마니악/원래 음료수는 미국께 제일 많지 않나요? 일본같은 독특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구펭/오세요.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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