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코너


[흔들리는 건전(Broken Heart), MW, PARK(1994~)]

-혜성같이 등장해 '사진기를 든 검사'라는 별명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신인 사진예술가 MW, PARK의 대표작. 진정 건전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뇌하면서도 결국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똑같은 일상을 반복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그려낸 작품.

-사우디에 대해 궁금하신 것있으시면 답변해 드립니다. 우선 많이 나올듯한 질문을 몇가지 꼽자면...

Q: 사우디는 정말 일부다처제가 가능한가요?
A: 예, 가능합니다. 단, 능력이 된다고 무한대로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대 4명까지의 중혼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부인의 완전한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며 모든 부인을 동등하게 대우해줘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서 어지간히 부자가 아니고서는 현실적으로 좀 많이 힘들다고 할 수 있을 듯.

Q: 사우디에서는 여성들이 눈만 내놓고 다닌다고 하는데 연애는 어떻게 하나요?
A: 선을 보는 것을 통해 해결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돈있는 사람은 돈있는 사람하고만 결혼하고 없는 사람은 없는 사람하고만. 요즘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나 과거엔 '이 집에 과년한 처자가 있다'라는 표시로 집 앞에 깃발을 꽂아 놓으면 관심있는 남자들이 찾아와서 보고 마음에 들면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연애를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니라는데 주로 차 안에서 눈이 맞는다고 하네요.

Q: 사우디 여성도 국제 결혼을 하나요?
A: 예, 한다고 합니다. 단, 사우디 여자와 결혼하려면 남자가 이슬람교로 개종해야 한다고 하네요.

Q: 사우디 공주는 이쁜가요?
A: 현재 사우디 안에만 왕족이 6,000여명정도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공주도 많을테고 개중엔 이쁜 여자들도 있겠죠.

Q: 사우디 사람들은 뭐 먹고 사나요?
A: 얼마 전에 보여드렸듯이 사우디에도 맥도날드가 있고 그외에도 도미노 피자, 하디스, 피자헛등의 국제적인 프렌차이즈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재 제가 체류 중인 Jubail은 있는 것은 공단밖에 없는 시골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걸 보면 대도시들은 더 많겠지요. 여기 사람들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단, 이슬람교 교리상 돼지고기는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술도. 그리고 만디라는 토종음식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사우디는 진짜 덥나요?
A: 예, 덥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계절이 넘어가는 환절기라 밤에는 추워서 전기장판을 틀어놓지 않으면 춥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동네는 일교차가 심해서 그렇지요. 하지만 한여름에 정말 더울 때는 333K 가까이 올라간다고 하니, 그리고 지금도 대낮엔 303K정도 하는걸 보니 덥긴 무지하게 덥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람이 없어서 체감온도는...

Q: 어쌔신은 시미터를 쓰나요?
A: 예. 하지만 은신하면 눈 앞에 있어도 볼 수 없기 때문에 평소엔 보기 힘듭니다. 저도 밥먹는 순간에 우연히 잠시 봤을 뿐입니다.

Q: 도대체 뭐 하러 사우디에 가셨나요?
A: 제가 현 사우디 국왕의 숨겨진 자식이었다거나 우연히 한국에 왔다 저를 본 미모의 사우디 공주가 한눈에 반해서 데릴사위로 맞이하려고 초청했다거나 건전을 전파하러 온 것은 아쉽데고 아니고 회사에서 현장가서 일 배우고 오라고 해서 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설계와 매니지먼트로 막노동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막노동은 중국을 비롯한 3국 애들이 하고 저는 어디까지나 엔지니어로서 관리, 감독을 하는 입장. 그렇다고 '여기서 계속 일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케헤헤헤헤!'. '아아, 여보... 미안해요. 하지만, 아앙♡ 아아앙♡ 이렇게 대단할 수가~' 이럴 수가 없는게 기본적으로 사우디는 외국 여성들에 대한 비자가 잘 안나오는 나라이고 일이 워낙 고되기 때문에 여성 노동자가 한명도 없습니다.(적어도 저희 현장은)

-그외에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덧글 달아주세요. 제 신변잡기에 대한 것도 좋습니다. 물론, 갑자기 덧글이 삭제되어 있어도 놀라진 마세요. 저도 사람이니까요.

by 十五夜 | 2008/02/27 02:38 | ETC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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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NIAC at 2008/02/27 03:43
어쌔신은 하시시를 쓰나요?
Commented by 클랜나드 at 2008/02/27 06:20
츳코미를 날리기가 좀 거시기 하네요 [....]
Commented by 유레인 at 2008/02/27 07:46
도대체 어디서 태클을 걸어야 될지.. !!! 오오 불타오른다!!!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8/02/27 09:35
너무 건전해서 테클 걸데가 없네요.[...]
사우디의 이동 수단은 주로 경차...이려나요?
Commented by ckatto at 2008/02/27 10:19
어새신의 시미터를 봤다니... 역시 십오야님은 대단하십니다!
Commented by 고양스 at 2008/02/27 11:58
어쌔신은 시미터를 쓰나요라니... -ㅁ- 乃
더운 나라에서 고생하시네요... 태양을 피하는 노하우라도 좀... [굽실굽실]
Commented by 유이린 at 2008/02/27 14:16
사우디에 주베일이라면... 설마 TASNEE에 Ethlyene에 S모 엔지니어링??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8/02/28 00:15
어새신 이야기는 넘어가고....

'여기서 계속 일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케헤헤헤헤!'. '아아, 여보... 미안해요. 하지만, 아앙♡ 아아앙♡ 이렇게 대단할 수가~'

....이건 뭡니까 ㅡ.ㅡ;;;
Commented by 十五夜 at 2008/02/29 17:50
이 사람들이 이상한 질문만...
Commented by 十五夜 at 2008/02/29 17:58
유이린/Ibn Zahr PP-III U&O project입니다. S 엔지니어링은 같은 Site 내에서 딴 area 시공 중.

사실 사우디에서 project를 진행 중인 EPC 회사는 S 엔지니어링 빼면 거의 저희 회사밖에 없어서 잘 아시는 분이면 어딘지 쉽게 짐작해내실 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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