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복귀

-1차 연수(1월 2일~1월 18일)를 끝내고 잠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만... 2007~8년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1박 2일로 200리 행군을 강행한 연수원측의 영단덕분에 감기와 근육통에 골골대고 있습니다. 역시 건설회사라 무식하긴 무식한 모양입니다. '발이 부어서 신발을 신을 수 없는' 경험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하네요. 산넘고 물건너는 것 자체는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습니다만 맨땅에 텐트 세워놓고 침낭 하나 주고 재운 것과 더불어 원래 기관지가 약한 편인데 도로변을 무리해서 걷게 한 것덕분에 벌써 이틀째 골골대고 있는데 감기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연수 자체는 이미 S모 기업의 인턴을 경험한 바 있었기에 크게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 단지 S모 기업의 연수원의 밥이 분식점 수준이라는면, 이쪽은 그야말로 호텔의 코스 요리 수준이라 해도 좋을 만큼 잘 나오는 편이었기에 살은 좀 찐 듯. 인터넷은 OA실이라고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만 할 수 있고 휴대폰을 압수해간 덕분에 외부와의 연락을 취할 방도가 없어서 '취업돼니 사람이 바뀌었다!'라는 소릴 듣게 된 것이 좀 아프긴 합니다만...

-내주 월요일엔 2차 연수 일정이 잡혀 있어서 다시 연수원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번엔 좀 짧아서 3박 4일 일정이니 그리 오래 자리를 비울 일은 없을 듯합니다. 금요일부터는 바로 회사로 출근. 문제는 2월 18일부터 OJT(On-the Job-Training)로 싸우디로 6주간 출장을 나가게 된 것. 직종이 직종인지라(플랜트) 언젠가 나가게 될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빨리 나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싸우디는 그나마 치안이 좋은 편이라 그리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들 합니다만...(이란가는 사람들보다는) 여하튼 지금은 기대반, 불안반의 싱숭생숭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터는 질문. 이제 사회인이 됐다 보니 현금 박치기만 하기엔 가오에 기스가 나서 좀 그렇게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겠는데 워낙 이쪽에 관심이 없다보니 어떤걸 만들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군요. 일단 회사의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라 우리V카드란 것을 하나 만들긴 했는데 보통 2~3개씩 만들어서 쓴다고 하니 20대 직장인이 쓰기에 좋은 카드 좀 추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주요 혜택같은 것도 좀...^^

-그와 더불어 외장 하드도 하나 구입해야 할 듯한데 이게 종류가 미친 듯이 많아서 뭘 사야할지를 모르겠군요. 좋은 외장형 하드 알고 계신 분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by 十五夜 | 2008/01/19 13:07 | Freetalk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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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有栖 at 2008/01/19 13:11
200리 행군에 텐트에 침낭 하나라니.......군바리 혹한기 훈련도 그렇게 무식하게는 안 할 듯;;;
Commented by Shirou君 at 2008/01/19 13:56
이제는 사원 연수도 군대화인가요...[...]
싸우디...이제 더 먼곳으로 가시는군요.
Commented by 유세이 at 2008/01/19 15:16
신용카드 하나만 만들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냥 암 생각없이 있으니 몇개월만에 4개가 되어버렸어욤
Commented by Niveus at 2008/01/19 22:53
무슨 군대 행군보다 뭐같은 장비를 -_-;;;
Commented by 十五夜 at 2008/01/20 20:11
아리스/사람잡는 행군.

시로군/원래 건설회사가 사람잡는 곳.

유세이/헐... 뭐, 만들어만 놓는거야.

Niveus/가사상태를 경험함으로써 초사이어인이라도 될 줄 알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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